[해외로 뛴다] 삼성증권‥中시장 집중공략…IPO계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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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 대표 투자은행(IB)이 목표인 삼성증권은 올해 2000억원 규모의 자기자본 투자(PI) 등을 통한 IB부문 활성화와 함께 신규 수익원 확보차원에서 해외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다만 일본 증권사들도 과거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세계화 전략을 수정해 국내시장의 기반 강화로 선회한 사례가 있듯이 무리한 해외영업 확장보다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해외 유망 시장에 대한 선택과 집중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성증권이 해외 IB부문에서 가장 주력하는 지역은 중국이다.
이미 4년 전 상하이 사무소를 설치, 시장조사를 철저히 해왔으며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략적 제휴를 맺은 중국 중신증권과는 인적·물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중국 내 사업기회를 적극 모색 중이다.
삼성증권은 중신증권을 통해 사천개원그룹 위해홍림전자 주해흥업 등 현지 우량기업과 국내 IPO(기업공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향후 상하이 사무소는 중국기업의 국내 IPO나 자금조달, 양국 기업 간 M&A(인수·합병)를 본격적으로 주선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일본시장에서도 노무라증권과 협력 확대를 통해 다양한 수익기회를 엿보고 있다.
올해 초 노무라에셋매니지먼트와 손잡고 출시한 '삼성 N재팬펀드'는 출시 10일 만에 2000억원어치가 판매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노무라로부터 퇴직연금 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받는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성장 잠재력이 있는 인도 베트남 등 이머징국가 진출도 추진 중이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지난 1월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 '씨푸트라 하노이 인터내셔널' 개발 프로젝트에 국내 대형 연기금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아리랑본드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해외 IB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이 밖에 홍콩 런던 뉴욕 등에 세운 해외 현지법인도 단순 주식 중개에서 IB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M&A에 특화된 전문 증권사와 제휴, 다양한 IB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홍콩의 아시아머니지 조사에서 리서치 주식영업 등 9개 부문 모두 외국계를 제치고 국내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 높은 지명도를 얻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현재 삼성증권이 해외 IB부문에서 가장 주력하는 지역은 중국이다.
이미 4년 전 상하이 사무소를 설치, 시장조사를 철저히 해왔으며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략적 제휴를 맺은 중국 중신증권과는 인적·물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중국 내 사업기회를 적극 모색 중이다.
삼성증권은 중신증권을 통해 사천개원그룹 위해홍림전자 주해흥업 등 현지 우량기업과 국내 IPO(기업공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향후 상하이 사무소는 중국기업의 국내 IPO나 자금조달, 양국 기업 간 M&A(인수·합병)를 본격적으로 주선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일본시장에서도 노무라증권과 협력 확대를 통해 다양한 수익기회를 엿보고 있다.
올해 초 노무라에셋매니지먼트와 손잡고 출시한 '삼성 N재팬펀드'는 출시 10일 만에 2000억원어치가 판매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노무라로부터 퇴직연금 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받는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성장 잠재력이 있는 인도 베트남 등 이머징국가 진출도 추진 중이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지난 1월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 '씨푸트라 하노이 인터내셔널' 개발 프로젝트에 국내 대형 연기금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아리랑본드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해외 IB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이 밖에 홍콩 런던 뉴욕 등에 세운 해외 현지법인도 단순 주식 중개에서 IB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M&A에 특화된 전문 증권사와 제휴, 다양한 IB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홍콩의 아시아머니지 조사에서 리서치 주식영업 등 9개 부문 모두 외국계를 제치고 국내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 높은 지명도를 얻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