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2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일대비 2.11%(3500원) 오른 16만9500원, 대우조선해양은 전일대비 2.15%(750원) 오른 3만5750원, 삼성중공업은 전일대비 1.27%(300원) 상승한 2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STX조선도 각각 3.02%(4500원), 2.64%(550원) 오른 15만3500원, 2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전날 유럽선주로부터 1812억원 규모의 PC선 4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조선업종은 최근 중국이 수주량에서 한국을 두달째 넘어섰다는 소식으로 우려를 받아왔다.

또한 조선업종 시황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좋을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 증권사들의 의견이 갈려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삼성증권은 중국의 선박 수주량 증가와 관련, 지난 15일 중국의 선박 수주량은 늘었지만 국내 업체들이 수익성 때문에 수주를 하지 않은 벌크선을 중심으로 한 수주라는 점을 지적하고, LNG선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은 빨라야 2012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선 등 고부가 선박에서는 국내업체들의 우위가 월등하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