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카오 카지노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던 자유투어가 막상 카지노 사업 진출을 밝히자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자유투어는 21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전날에 비해 350원(5.38%) 떨어진 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일에는 14% 급락했다.

자유투어는 지난 20일 오전 공시를 통해 마카오의 복룡여유 오락유한공사와 마카오의 총통호텔 1층 메인 카지노 홀을 공동으로 운영 관리하는 합작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예정 금액은 130억원 이른다.

한화증권 최용호 연구원은 "재료가 이미 노출된 상태에서 뉴스가 나오자 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는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간 주가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사업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향후 적정주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진행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여행업체와는 달리 나름대로 향후 사업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