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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생산회사인 (주)윤성테크(대표 황규도·사진·www.yoon-sung.com)가 최근 '드라이브 액슬 샤프트(Drive Axle Shaft)'의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드라이브 액슬 샤프트는 구동장치의 일종으로 변속기를 통해 자동차 엔진의 동력을 바퀴에 전달하는 주요부품이다.

환봉 재료를 깎아 만드는 기존 부품들은 주행 중 차체의 흔들림과 엔진출력 진동에 따른 노이즈가 발생해 패드(방진링)를 따로 설치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주)윤성테크의 드라이브 액슬 샤프트는 튜브 일체형으로 기존 환봉 제품의 노이즈 문제를 깔끔히 해결했다.

또 품질을 높이고 원가를 낮춰 고급 수입차에 제한적으로 쓰였던 선진기술의 대중화를 한층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허 출원중인 이 제품은 앞으로 한국델파이를 통해 GM대우 자동차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되고, 글로벌 소싱이 가능한 부품이어서 해외 자동차시장 진출도 낙관적이다.

황규도 대표는 "이번 신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신규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미국 전동공구 전문 업체인 BLACK&DECKER에 수출을 시작했고, 최근 대구 달성공단에 2000평 규모의 공장 부지를 추가로 매입, 시설투자와 함께 사업장을 확장해 이전 중에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 96년 설립된 (주)윤성테크는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기술개발로 Mainbiz(경영혁신형 중소기업)과 Innobiz(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승인 받았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