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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업체인 (주)젠트로(대표 변무원 www.gentro.co.kr)가 기능성 건강 제품을 내놓으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숙취해소음료 '젠트로'와 아토피 등의 피부염에 효과가 있는 '비네사린액'이란 제품을 개발,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출시했다.

젠트로는 100% 고추원액 엑기스를 사용한 기능성 제품이다.

알코올 분해력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와 변비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변무원 대표는 "소주 한 병에 젠트로 반병을 섞으면 3시간 후 알코올 도수가 14도로 내려가는 걸 확인할 수 있다"며 "20일 정도 아침, 저녁에 한 병씩 직접 마셔봤더니 변비와 숙변이 해소, 체중 감량 효과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감소되는 걸 경험했다"고 말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는 임상실험 결과에서도 입증됐다.

건양대학교병원에서 10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참가자는 "3개월 이상 장기 음용 시 내장 지방이 급격히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고추에는 사과의 500배에 달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있어 알코올 분해효소를 활성화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열량을 내면서 지방을 태워 젊은 여성 사이에서 '고추 다이어트'가 유행하고 있다.

숙변 제거 및 체지방 분해 효과가 높은 것도 이런 까닭이다.

고추 특유의 매운맛 때문에 속이 쓰릴까하는 걱정도 없다.

속 쓰림의 원인인 고추씨를 빼고 원액만 추출해 10병을 마셔도 거뜬하다는 게 변 대표의 설명이다.

젠트로는 지난해 말 특허를 출원, 현재 고려홍삼공사에서 OEM방식으로 생산 중이다.

또한 지자체 고추농가와 원료조달 및 생산시설에 관한 계약을 맺어 5월부터 안정적인 고추 조달을 할 수 있게 됐다.

한미 FTA로 농업종사자들의 반발이 심한 요즘 농가소득 창출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셈이다.

또 다른 신제품인 비네사린액은 스프레이 형식으로 아토피 등 피부염 환부에 뿌려주면 된다.

탈모가 진행 중인 머리칼에 뿌려줘도 모발촉진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토피균, 곰팡이균, 비듬균 등 각종 유해균들을 살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 따라서 균 서식으로 인한 입 냄새, 겨드랑이 냄새 제거에도 효과가 높다.

이 제품은 지난 2월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의약품 기준 및 시험방법에 관한 심사승인을 받아 효능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했다.

PDF물탱크 등을 생산하는 토목자재업체인 (주)젠트로는 사업다각화로 제2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복권 업체인 레드폭스아이(주)를 인수,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변 대표는 "젠트로 뿐 아니라 원료인 '고농도 고추농축액'을 수출, 세계시장에 한국 고추의 힘을 알리겠다"며 "미국 영국에 샘플을 보내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