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가 오는 2010년까지 동아제약 매출액을 1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영에 복귀하면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효율적인 R&D 투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가 동아제약 경영에 복귀하면 책임 경영 체제 구축과 글로벌 기준의 경영투명성을 확보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 "동아제약의 미래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고의 제약회사로 매출액 1조원, 기업가치 1조 5천억원이란 다소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강문석 대표는 "매년 15%씩 성장해 1조원을 달성하겠다"며 "전문의약품과 기존 제품 매출을 끌어 올리고, 건강관련 제품 시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문석 대표는 이사회 제도를 개편해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 추천위를 도입하고, 그룹내 무수익 자산 정리와 공장 재배치 등을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표는 또, 전문의약품을 육성하고 일반의약품과 건강증진 사업부 구조를 개편해 220억원의 손익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0년까지 2개의 신약개발 완료를 목표로 효율적인 R&D 투자에 나서는 등 핵심역량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영에 참여하면 현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하고 3년후 주주들에게 경영성과를 묻겠다며 재신임안도 제시했습니다. 강 대표는 "이번 경영권 분쟁은 부자간의 문제가 아니라 동아제약을 어떻게 끌고 갈것인지의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약품과의 관계에 대해 유충식 동아제약 부회장은 한미약품 뿐 만 아니라 "제약업계 발전을 위해서는 다른 제약사들과의 합병도 장기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충식 동아제약 부회장 "먼 장래를 보면 국내 큰 제약회사들끼리 합병도 논의해야 되고 협조로 논의해야 할 그런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