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IMX아메리카와 미국 리메이크 독점 협상 체결

MBC '베스트극장'의 '폭로'(극본 김미현, 연출 조중현) 편이 미국에서 리메이크될 길을 열었다.

MBC는 21일 '폭로'와 관련,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IMX아메리카와 미국 내에서 제작될 드라마, 영화 리메이크 관련 독점 협상을 체결했다"면서 "IMX가 미국 내에서 리메이크 판권을 판매할 경우 한국 드라마 최초로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MX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드라마, 영화, 음악 등을 제공하는 콘텐츠 배급사로, 아시아의 문화를 인터넷을 통해 소개하고 아시아 스타들의 매니지먼트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5월27일 방송된 '폭로'는 시청률과 성과에 눈이 먼 한 시사고발프로그램 PD가 시민단체의 여직원으로부터 내부비리에 대한 제보를 받은 후 숨겨진 진실을 밝혀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애초 지난해 3월 방송될 예정이었던 이 작품은 줄기세포 파문과 관계 없이 제작됐음에도 당시 불필요한 오해를 살 것을 우려해 방송이 연기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