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오는 3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데드라인이 지나면 추가협상은 없다고 밝혔다고 미 통상전문지인 `인사이드 트레이드'가 21일 보도했다.

한미 FTA 협상과 관련, 다음 주 서울에서 수전 슈워브 USTR 대표를 대신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끝장협상'을 벌일 예정인 바티아 부대표는 전날 미 하원 세출위 무역소위에서 한미 FTA 청문회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고 `인사이드 트레이드'는 전했다.

바티아 부대표는 `협상 데드라인이 지난 뒤 미해결된 문제들을 타결짓기 위해 협상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못박았다.

바티아 부대표는 또 "오는 31일까지 한미 FTA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않을 가능성은 늘 있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합의에 이르기 위해 다음 주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