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ㆍ 골프 황제의 우정'… 페더러,우즈 경기장 찾아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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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왼쪽)와 스위스 출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다시 만났다. 지난해 9월 US오픈 테니스 결승 때 우즈가 페더러의 경기장을 찾았고 이번에는 페더러가 우즈를 찾아왔다. 페더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리조트 골프장을 방문,우즈의 연습 라운드 후반 9홀을 따라다녔다.
AP통신에 따르면 우즈는 "세계 최고의 플레이어 가운데 한 사람이 갤러리 중에 있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라면서 페더러의 우정에 화답했다.
페더러도 "오랜만에 세계 최고 골퍼의 샷을 직접 봤다"면서 "우즈가 하도 볼을 세게 쳐서 시야에서 금방 사라진다. 볼을 따라잡기가 힘들다"고 혀를 내둘렀다.
누가 더 세인의 관심을 끄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즈는 "세계적으로 따지자면 모르겠지만,미국만 놓고 본다면 내가 더 인지도가 높지 않겠느냐"고 대답했다.
두 선수의 이번 만남은 경기 일정상 장소가 일치했기 때문에 이뤄졌다.
우즈는 이날 밤부터 도랄리조트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WGC) CA챔피언십에 출전하고 페더러는 인근 키 비스케인에서 24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시리즈 소니에릭슨오픈에 출전한다.
우즈는 2라운드를 마친 뒤 24일 밤 페더러의 경기를 보러 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두바이에서 면도기 업체 광고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AP통신에 따르면 우즈는 "세계 최고의 플레이어 가운데 한 사람이 갤러리 중에 있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라면서 페더러의 우정에 화답했다.
페더러도 "오랜만에 세계 최고 골퍼의 샷을 직접 봤다"면서 "우즈가 하도 볼을 세게 쳐서 시야에서 금방 사라진다. 볼을 따라잡기가 힘들다"고 혀를 내둘렀다.
누가 더 세인의 관심을 끄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즈는 "세계적으로 따지자면 모르겠지만,미국만 놓고 본다면 내가 더 인지도가 높지 않겠느냐"고 대답했다.
두 선수의 이번 만남은 경기 일정상 장소가 일치했기 때문에 이뤄졌다.
우즈는 이날 밤부터 도랄리조트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WGC) CA챔피언십에 출전하고 페더러는 인근 키 비스케인에서 24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시리즈 소니에릭슨오픈에 출전한다.
우즈는 2라운드를 마친 뒤 24일 밤 페더러의 경기를 보러 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두바이에서 면도기 업체 광고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