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PDP TV도 北美 1위…이달들어 파나소닉 앞질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의 PDP TV가 북미시장에서 PDP업계의 '절대강자'인 일본 파나소닉(마쓰시타)을 2주 연속 앞질렀다.
지난해 삼성 LCD TV가 처음으로 일본 소니를 앞지른 데 이어 PDP TV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본격적으로 넘보기 시작한 것.
22일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의 PDP TV는 3월 들어 2주 연속 북미시장 점유율에서 파나소닉을 6%포인트 이상 따돌리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3월 첫째 주에 32%의 점유율로 파나소닉(26.1%)을 제쳤고 둘째 주에는 32.1%로 25.7%를 차지한 파나소닉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만 해도 북미 PDP TV 시장점유율이 11%로 36%를 차지한 파나소닉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삼성전자에 PDP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SDI가 작년 초 '보색기술'을 통해 풍부한 색감을 지원하고 밝은 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W1' 패널을 개발하면서 9월 첫째 주 30.5%의 점유율을 차지,파나소닉(26.70%)을 꺾기도 했다.
삼성의 추격이 거세지자 파나소닉은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42인치 PDP TV를 1000달러 이하에 판매하는 대대적인 가격 할인 공세로 삼성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당시 파나소닉의 점유율은 50.3%까지 치솟은 반면 삼성전자는 10.9%로 떨어졌다.
하지만 파나소닉의 '깜짝 세일'도 한계에 봉착했고, 삼성은 W2 패널 등 신제품 개발을 통해 꾸준히 파나소닉과 격차를 줄였다.
최근에는 50인치 PDP TV 판매량을 꾸준히 늘리며 대형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세계 시장에서 LCD TV,PDP TV,DLP TV 등 3개 부문의 '트리플 크라운(3관왕)'을 달성하겠다는 박종우 디지털미디어 총괄 사장의 최근 발언이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강조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지난해 삼성 LCD TV가 처음으로 일본 소니를 앞지른 데 이어 PDP TV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본격적으로 넘보기 시작한 것.
22일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의 PDP TV는 3월 들어 2주 연속 북미시장 점유율에서 파나소닉을 6%포인트 이상 따돌리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3월 첫째 주에 32%의 점유율로 파나소닉(26.1%)을 제쳤고 둘째 주에는 32.1%로 25.7%를 차지한 파나소닉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만 해도 북미 PDP TV 시장점유율이 11%로 36%를 차지한 파나소닉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삼성전자에 PDP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SDI가 작년 초 '보색기술'을 통해 풍부한 색감을 지원하고 밝은 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W1' 패널을 개발하면서 9월 첫째 주 30.5%의 점유율을 차지,파나소닉(26.70%)을 꺾기도 했다.
삼성의 추격이 거세지자 파나소닉은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42인치 PDP TV를 1000달러 이하에 판매하는 대대적인 가격 할인 공세로 삼성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당시 파나소닉의 점유율은 50.3%까지 치솟은 반면 삼성전자는 10.9%로 떨어졌다.
하지만 파나소닉의 '깜짝 세일'도 한계에 봉착했고, 삼성은 W2 패널 등 신제품 개발을 통해 꾸준히 파나소닉과 격차를 줄였다.
최근에는 50인치 PDP TV 판매량을 꾸준히 늘리며 대형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세계 시장에서 LCD TV,PDP TV,DLP TV 등 3개 부문의 '트리플 크라운(3관왕)'을 달성하겠다는 박종우 디지털미디어 총괄 사장의 최근 발언이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강조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