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해진 孫, 김지하에 손내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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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2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찻집에서 자신에게 한나라당 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김지하 시인을 만났다.
손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금 제 앞에 있는 것은 벽밖에 없지 않나.
벽을 밀어내고 길을 내는 건데 힘을 달라"며 손을 내밀었다.
손 전 지사는 또 전날 벤처업계를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내가 새로운 정치의 창업주로 벤처 사업가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런데 벤처라는 것이 성공률이 5%라고 하더라"며 탈당 후에 느끼는 절박감을 나타냈다.
이에 김씨는 "내 꿈은 당당한 중도의 길을 누군가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양반이 치고 나왔다"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김씨는 "앞으로 (손 전 지사의) 주변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이게 될 것"이라며 "여운형이나 김구 선생처럼 당당한 중도의 길을 걸어가라"고 충고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손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금 제 앞에 있는 것은 벽밖에 없지 않나.
벽을 밀어내고 길을 내는 건데 힘을 달라"며 손을 내밀었다.
손 전 지사는 또 전날 벤처업계를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내가 새로운 정치의 창업주로 벤처 사업가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런데 벤처라는 것이 성공률이 5%라고 하더라"며 탈당 후에 느끼는 절박감을 나타냈다.
이에 김씨는 "내 꿈은 당당한 중도의 길을 누군가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양반이 치고 나왔다"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김씨는 "앞으로 (손 전 지사의) 주변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이게 될 것"이라며 "여운형이나 김구 선생처럼 당당한 중도의 길을 걸어가라"고 충고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