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벙커' 값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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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뚝 떨어지며 체감온도가 영하권인 가운데 치러진 최종라운드에서 80타를 넘게 치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출전자들은 추위로 몸이 얼어붙은 탓에 평소 자신의 거리를 내지 못하면서 그린 주변 '항아리 벙커'로 볼을 빠뜨리면서 줄줄이 무너졌다.
첫날 73타를 쳐 1타차 공동 2위였던 김광철씨는 이날 22오버파 94타를 쳐 하루 만에 무려 21타를 보탰다.
심재원씨는 9번홀(파4)에서 벙커샷을 5차례나 한 끝에 9타 만에 홀아웃하기도 했다.
또 1타차 공동 2위였던 이민재씨는 12번홀(파3) 벙커에서 토핑샷이 나며 '더블파'를 쳤고 17번홀에서도 트리플보기를 하며 이날만 14오버파 86타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이 보통 이븐파 안팎을 치는고수들인 데도 스코틀랜드풍의 링크스 코스에 적응하지 못해 이틀 연속 90타대를 친 선수도 나왔다.
프로 출신의 한 경기위원은 "항아리 벙커를 반드시 피해가는 전략이 필요하지만 선수들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공략한 탓에 스코어 몰락을 가져왔다"면서 "지나치게 자신의 샷만을 믿기보다는 그날의 컨디션과 코스에 따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전자들은 추위로 몸이 얼어붙은 탓에 평소 자신의 거리를 내지 못하면서 그린 주변 '항아리 벙커'로 볼을 빠뜨리면서 줄줄이 무너졌다.
첫날 73타를 쳐 1타차 공동 2위였던 김광철씨는 이날 22오버파 94타를 쳐 하루 만에 무려 21타를 보탰다.
심재원씨는 9번홀(파4)에서 벙커샷을 5차례나 한 끝에 9타 만에 홀아웃하기도 했다.
또 1타차 공동 2위였던 이민재씨는 12번홀(파3) 벙커에서 토핑샷이 나며 '더블파'를 쳤고 17번홀에서도 트리플보기를 하며 이날만 14오버파 86타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이 보통 이븐파 안팎을 치는고수들인 데도 스코틀랜드풍의 링크스 코스에 적응하지 못해 이틀 연속 90타대를 친 선수도 나왔다.
프로 출신의 한 경기위원은 "항아리 벙커를 반드시 피해가는 전략이 필요하지만 선수들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공략한 탓에 스코어 몰락을 가져왔다"면서 "지나치게 자신의 샷만을 믿기보다는 그날의 컨디션과 코스에 따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