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통일 "DJ訪北 북측과 공식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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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문제와 관련,"북한과 공식,비공식적으로 얘기를 나눴다"고 23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남북평화통일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김 전 대통령도 찾아뵙고 방북 의사와 함께 어떤 경로가 좋은 지에 대해 직접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은 이미 북한이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면서 "이것이 도중에 이런저런 이유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제든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장관은 DJ의 방북 자격에 대해 "개인으로 가는 게 아니라 적어도 1차 남북정상회담을 만들고 평화를 정착하신 비중 있는 분이라는 점을 고려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해 대통령의 특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추진 논란에 대해서는 "정상회담은 국가 이익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가장 유용하고도 가치 있는 대화 채널"이라며 "다만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북한에 억류 중인 국군포로의 규모와 관련해 "과거 분단될 당시로 따진 것이 8만7000명 정도였으나 그 뒤 상황이 바뀌어서 지금은 400∼500명선,45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남북평화통일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김 전 대통령도 찾아뵙고 방북 의사와 함께 어떤 경로가 좋은 지에 대해 직접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은 이미 북한이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면서 "이것이 도중에 이런저런 이유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제든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장관은 DJ의 방북 자격에 대해 "개인으로 가는 게 아니라 적어도 1차 남북정상회담을 만들고 평화를 정착하신 비중 있는 분이라는 점을 고려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해 대통령의 특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추진 논란에 대해서는 "정상회담은 국가 이익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가장 유용하고도 가치 있는 대화 채널"이라며 "다만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북한에 억류 중인 국군포로의 규모와 관련해 "과거 분단될 당시로 따진 것이 8만7000명 정도였으나 그 뒤 상황이 바뀌어서 지금은 400∼500명선,45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