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3일 강문석 대표의 동아제약 경영 복귀는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적정주가는 9만원.

이 증권사 이제훈·이선경 연구원은 "전날 강문석 수석무역대표와 유충식 부회장, 권성원 한국전립선관리협회장이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되면서 동아제약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며 "신임 이사진 선임안은 오는 29일 동아제약 주주총회에서 의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지난 2달간 계속됐던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의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됐고, 현 경영진이 회사의 경영에 전념할 수 있어 동아제약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또 강신호 회장의 차남인 강정석 전무와 강문석 대표의 대결 구도는 여전히 갈등의 잔재로 남아있으나, 이는 오히려 주주가치 극대와와 회사 발전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내 제약산업의 M&A는 향후 반드시 쌓아가야 할 '하얀거탑'이지만, 이는 회사 내부가 아닌 외부적인 요인으로부터 올 가능성이 높다고 이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 시점은 한미 FTA에서 미국측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신약의 특허권 강화가 실행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는 상위 제약사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