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쌀 시장개방을 공식 통보하면서 다음주 2차 고위급 회담에서 쌀이 최대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한미 FTA 농업 분야 고위급 협상에서 미국이 다음주 2차 고위급협상에서 쌀 시장 개방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한미FTA협상에서 미국의 쌀 개방을 공식적으로 들고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이에따라 다음주 한미FTA고위급 협상에서 쌀이 최대현안으로 급부상할 전망입니다. 그동안 쌀은 협상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누차 강조해온 우리측 협상단은 이번에 미국이 쌀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박흥수 농림부장관은 "미국이 쌀을 강하게 요구하면 FTA 장래를 장담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쌀의 민감성을 잘 알고 있는 미국이 쌀 문제를 고위급 회담 막바지에 갑자기 거론한 것은 섬유,자동차,쇠고기등 풀리지 않고 있는 다른 현안들에서 양보를 얻어내기위한 지렛대로 사용하기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현재로써는 지배적입니다. 한편 커틀러 대표는 다음주 통상장관급 고위급회담에서 미국의 목표로 한국 농산물 시장 개방, 자동차 관세·비관세 장벽 철폐, 통신 의약품 서비스 시장 진입 확대 ,투자자 보호 조항, 강력한 노동 환경 조항 등을 꼽았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