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우 인제대 부총장(경영학부 교수)가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암자드 하지카니 교수,얀 요한슨 교수와 함께 영문판 마케팅 서적 'Business Networks and International Marketing(비즈니스 네트워크와 국제마케팅)'(두양사)을 엮어냈다.

이 책은 '기업들이 어떻게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립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스웨덴 왕립 웁살라대학 경영학과 출신의 유럽 및 한국 경영학과 교수들이 기업의 국제화 과정과 해외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마케팅 전략을 알려준다.

구성은 국제 마케팅·네트워크의 필요성과 개략,다양한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관점,기업의 국제화 과정,다국적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 등 4개 장으로 돼 있다.

특히 1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영국시장에 진출할 때 지역·조직·제품적 학습과 몰입을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던 사례와 대우자동차의 폴란드 시장 진출 전략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중국에서 중시되는 사람과의 관계,스웨덴 에릭슨 텔레콤의 일본 이동통신 시장 진출도 눈길을 끈다.

이러한 사례들은 해외시장을 향한 한국 기업의 네트워크 구축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려는 최고경영자나 전략 책임자,국제경영과 국제마케팅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지침서다.

458쪽.85달러, 3만4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