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업종 주가흐름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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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금리 변수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됐음에도 불구하고 며칠째 주식시장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위 업종들의 정반대 주가 흐름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들어 시가총액(시총) 비중이 20.9%와 20.8% 수준으로 비슷한 금융업종과 전기전자업종의 주가흐름은 정반대다.
시총 비중이 각각 6.6%와 6.2%인 유통업종과 철강업종도 서로 엇갈리는 주가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모습은 연초부터 시작됐지만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초 이후 업종지수 상승률은 뚜렷하게 구분됐다.
전기전자업종(-4%)과 유통업종(-8%)이 하락했고 금융업종(7%)과 철강금속업종(14%)이 올랐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상위업종들의 엇갈린 주가흐름으로 인해 지수가 아래쪽에서의 하방경직성과 위쪽에서의 저항을 동시에 받고 있다”며 “박스권 장세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 업종 주도주에 대한 실적전망치도 상향 또는 하향 조정되고 있어 주목된다.
금융데이터 전문회사인 에프앤가이드(FnGuide)에 따르면 두산중공업과 포스코의 실적 전망은 상향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하향 조정되고 있다.
작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 포스코의 추정 영업이익은 1조224억(1분기전) 1조387억(1개월전) 1조354억(1주전) 1조428억(현재) 등으로 높아지고 있다.
반대로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2조927억(1분기전) 1조8983억(1개월전) 1조7706억(1주전) 1조7301억(현재)으로 전분기 때보다 3600억원 가량 줄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기업들의 실적전망을 통해 상위업종의 정반대 주가흐름이라는 특성을 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지수가 상승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전기전자 및 유통주 등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야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상위 업종들의 정반대 주가 흐름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들어 시가총액(시총) 비중이 20.9%와 20.8% 수준으로 비슷한 금융업종과 전기전자업종의 주가흐름은 정반대다.
시총 비중이 각각 6.6%와 6.2%인 유통업종과 철강업종도 서로 엇갈리는 주가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모습은 연초부터 시작됐지만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초 이후 업종지수 상승률은 뚜렷하게 구분됐다.
전기전자업종(-4%)과 유통업종(-8%)이 하락했고 금융업종(7%)과 철강금속업종(14%)이 올랐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상위업종들의 엇갈린 주가흐름으로 인해 지수가 아래쪽에서의 하방경직성과 위쪽에서의 저항을 동시에 받고 있다”며 “박스권 장세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 업종 주도주에 대한 실적전망치도 상향 또는 하향 조정되고 있어 주목된다.
금융데이터 전문회사인 에프앤가이드(FnGuide)에 따르면 두산중공업과 포스코의 실적 전망은 상향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하향 조정되고 있다.
작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 포스코의 추정 영업이익은 1조224억(1분기전) 1조387억(1개월전) 1조354억(1주전) 1조428억(현재) 등으로 높아지고 있다.
반대로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2조927억(1분기전) 1조8983억(1개월전) 1조7706억(1주전) 1조7301억(현재)으로 전분기 때보다 3600억원 가량 줄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기업들의 실적전망을 통해 상위업종의 정반대 주가흐름이라는 특성을 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지수가 상승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전기전자 및 유통주 등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야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