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은 24일 부정부패 혐의로 낙마한 천량위 전 상하이시 당서기 후임에 시진핑 저장성 서기(53)를 공식 임명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시 서기가 상하이시 당위원회 서기로 임명됐으며 한정 상하이 시장이 더 이상 상하이시 대리서기를 겸직하지 않게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권력파벌 가운데 하나인 태자당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시 서기는 시중쉰 전 전인대 부위원장의 아들로 정치국 상임위원 진입이 유력시되며 공산주의 청년단 출신이기도 하다.

시 서기의 임명은 중국 당국이 조만간 상하이시 사회보장기금 비리 사건 수사를 매듭짓고 상하이시 정국을 정상화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