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친동생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플로리다 주립대로부터 명예학위 수여를 거부당해 망신을 당했다.

플로리다 주립대 교수 평가단은 연임 제한에 걸려 지난 1월 주지사직을 떠난 젭 부시에게 명예학위를 수여하는 방안을 놓고 표결을 한 결과 38 대 28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고 지역신문 게인스빌 선이 24일 보도했다.

젭 부시에게 명예학위 수여를 추진했던 버니 매천 총장은 "이런 일은 일찍이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평가에 참여했던 교수들은 "젭 부시가 결코 우리 대학에 우호적인 인물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시의 과거 행적에 적잖은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