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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들이 독특한 운용방식이나 수익배분 등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 펀드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적립식펀드와 해외투자펀드 열풍이 지속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자산운용사의 '브랜드'를 중시하면서 일부 대형 자산운용사와 외국계 운용사의 펀드상품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펀드 운용에 대한 자산운용사의 도덕성과 자질이 도마 위에 올랐다.

펀드 운용은 일관성이 필수적이다.

단기적인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운용 철학을 얼마나 잘 지켜내느냐가 장기수익률을 결정짓는다.

하지만 펀드시장 확대로 매니저 수요가 늘면서 '철새 매니저'가 양산되고 업계에 만연한 '상품 베끼기'관행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펀드 수익률에 상관없이 보수의 70% 가까이는 판매사가 챙기고 있지만, 펀드 판매 후 사후 관리가 소홀해 고객들의 불만도 높다.

펀드 판매사와 감독당국은 이제부터라도 기본에 충실한 펀드장기투자 문화 정립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

'펀드 대중화'3년 째를 맞아 원칙에 충실한 투자로 자본시장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우량 자산운용사 및 투자신탁회사를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