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반등을 시도하는 듯 했지만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10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P(0.06%) 내린 1446.5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641.52로 0.63P(0.10%) 상승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는 1450포인트를 훌쩍 넘어서며 거래를 시작했지만 차츰 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감에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투자 주체들이 없는데다 주가를 이끌 만한 모멘텀도 없는 상황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억억원과 35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 투자자들은 499억원 매도 우위로 8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5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 의료정밀 은행 등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비철금속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하이닉스가 강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한국전력SK텔레콤, SK 등도 약진.

고려아연풍산이 각각 4%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LG필립스LCD가 비교적 큰 폭으로 밀려나고 있고, POSCO 역시 2% 남짓 하락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나로텔레콤하나투어 휴맥스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다음, CJ홈쇼핑 등은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

메가스터디가 닷새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