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창기업, 두바이 인공섬 밝힌다 ‥ 3000만달러 규모 전기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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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중견기업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야심작 '팜 주메이라' 인공섬의 밤을 밝히게 된다.
원자력 계측제어설비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삼창기업(대표 이두철)은 26일 두바이 인공섬 '팜 주메이라'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해 3000만달러의 전기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팜 주메이라 조성 사업은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직경이 5.5km에 달하고 특급호텔 32곳과 수십 개의 초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는 등 인구 6만명이 거주하는 인공섬을 개발하는 세계적 프로젝트다.
자금력이나 영업력 모두 열세인 삼창기업이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 경쟁 업체를 따돌리고 두바이의 자존심인 인공섬 전기 공사를 따낼 수 있었던 것은 삼창의 높은 기술력 때문이다.
이 회사는 원자력 계측제어설비 분야와 발전소,TV 브라운관 신소재인 트리메탈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자력발전소의 시스템 오류나 착오로 원자력이 불시에 정지하는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82종의 전자제어카드와 발전제어설비 핵심 부문인 디지털 조속기를 모두 자체 기술로 국산화했다.
트리메탈 부문에서는 이미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창기업 창업자인 이두철 회장은 이 같은 기술력을 평가받아 세계명사록(who's who)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삼창기업은 이런 최첨단 기술력을 해외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다.
2005년 일찌감치 두바이에 건설사업 본부를 설치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바삼그룹과는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협약도 맺었다.
삼창기업은 이런 과정을 통해 초정밀 원자력 제어 분야에서는 어떤 사업도 처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현지인들에게 심었다.
이 회사의 전략은 중동 진출 초기부터 맞아떨어져 바레인의 알에젤 도심 가스 전기 배관 공사(공사액 1200만달러)를 진출 첫해에 따냈다.
이어 몰디브 리조트 공사,쿠웨이트 플랜트 설비 공사,사우디아라비아 담수화 발전소 등 중동시장에서 총 1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해외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두철 회장은 "두바이 인공섬 전기 공사 수주는 중소기업도 탄탄한 기술력만 갖고 있으면 해외시장에서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원자력 계측제어설비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삼창기업(대표 이두철)은 26일 두바이 인공섬 '팜 주메이라'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해 3000만달러의 전기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팜 주메이라 조성 사업은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직경이 5.5km에 달하고 특급호텔 32곳과 수십 개의 초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는 등 인구 6만명이 거주하는 인공섬을 개발하는 세계적 프로젝트다.
자금력이나 영업력 모두 열세인 삼창기업이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 경쟁 업체를 따돌리고 두바이의 자존심인 인공섬 전기 공사를 따낼 수 있었던 것은 삼창의 높은 기술력 때문이다.
이 회사는 원자력 계측제어설비 분야와 발전소,TV 브라운관 신소재인 트리메탈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자력발전소의 시스템 오류나 착오로 원자력이 불시에 정지하는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82종의 전자제어카드와 발전제어설비 핵심 부문인 디지털 조속기를 모두 자체 기술로 국산화했다.
트리메탈 부문에서는 이미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창기업 창업자인 이두철 회장은 이 같은 기술력을 평가받아 세계명사록(who's who)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삼창기업은 이런 최첨단 기술력을 해외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다.
2005년 일찌감치 두바이에 건설사업 본부를 설치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바삼그룹과는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협약도 맺었다.
삼창기업은 이런 과정을 통해 초정밀 원자력 제어 분야에서는 어떤 사업도 처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현지인들에게 심었다.
이 회사의 전략은 중동 진출 초기부터 맞아떨어져 바레인의 알에젤 도심 가스 전기 배관 공사(공사액 1200만달러)를 진출 첫해에 따냈다.
이어 몰디브 리조트 공사,쿠웨이트 플랜트 설비 공사,사우디아라비아 담수화 발전소 등 중동시장에서 총 1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해외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두철 회장은 "두바이 인공섬 전기 공사 수주는 중소기업도 탄탄한 기술력만 갖고 있으면 해외시장에서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