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탈-新日鐵 협력확대 합의 … "신일철ㆍ포스코 M&A 계획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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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철강 회사인 아르셀로 미탈과 2위 업체인 신일본제철이 기술제휴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신일철의 미무라 아키오 회장과 아르셀로 미탈의 락시미 미탈 회장은 지난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회담을 갖고 미국에 있는 자동차강판 합작 공장 증설 등에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두 회장은 국제철강협회(IISI)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했었다.
신일철과 미탈은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자동차용 강판 생산 합작공장의 생산능력을 현재 연 50만t에서 100만t 수준으로 증설하는 데 합의했다.
이 공장 증설엔 300억엔(약 2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미국에선 도요타와 닛산자동차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현지 공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강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신일철은 또 유럽에서 미탈에 기술 제공 등 협력관계를 지속하고,미국과 유럽 이외 지역에서도 제휴를 검토하기로 했다.
신일철은 2001년 아르셀로의 전신인 프랑스 유지노르와 자동차 강판 부문에서 기술제휴를 맺었으나 이후 아르셀로가 미탈에 인수돼 두 회사 간 관계가 주목돼왔다.
한편 미탈 회장은 회담 직후 니혼게이자이신문 기자와 만나 "신일철과의 제휴 관계는 대단히 공고해서 어떤 인수·합병(M&A)보다도 낫다"고 말해 신일철에 대해 적대적 M&A를 추진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미탈 회장은 또 한국 포스코의 M&A 가능성에 대해서도 "포스코와는 우호적 관계로 기술협력 확대를 협의하고 있다"며 "M&A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수년간 각국의 유수 철강 회사들을 인수해 세계 최대 철강 회사로 몸집을 키운 아르셀로 미탈에 대해 신일철과 포스코 등은 적대적 M&A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신일철의 미무라 아키오 회장과 아르셀로 미탈의 락시미 미탈 회장은 지난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회담을 갖고 미국에 있는 자동차강판 합작 공장 증설 등에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두 회장은 국제철강협회(IISI)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했었다.
신일철과 미탈은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자동차용 강판 생산 합작공장의 생산능력을 현재 연 50만t에서 100만t 수준으로 증설하는 데 합의했다.
이 공장 증설엔 300억엔(약 2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미국에선 도요타와 닛산자동차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현지 공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강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신일철은 또 유럽에서 미탈에 기술 제공 등 협력관계를 지속하고,미국과 유럽 이외 지역에서도 제휴를 검토하기로 했다.
신일철은 2001년 아르셀로의 전신인 프랑스 유지노르와 자동차 강판 부문에서 기술제휴를 맺었으나 이후 아르셀로가 미탈에 인수돼 두 회사 간 관계가 주목돼왔다.
한편 미탈 회장은 회담 직후 니혼게이자이신문 기자와 만나 "신일철과의 제휴 관계는 대단히 공고해서 어떤 인수·합병(M&A)보다도 낫다"고 말해 신일철에 대해 적대적 M&A를 추진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미탈 회장은 또 한국 포스코의 M&A 가능성에 대해서도 "포스코와는 우호적 관계로 기술협력 확대를 협의하고 있다"며 "M&A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수년간 각국의 유수 철강 회사들을 인수해 세계 최대 철강 회사로 몸집을 키운 아르셀로 미탈에 대해 신일철과 포스코 등은 적대적 M&A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