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신한은행에서도 LG카드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 달 2일부터 신한은행 전 지점에서 LG카드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LG카드 관계자는 "LG카드와 신한카드의 원활한 통합을 위해 예정보다 빨리 신한은행 창구에서 LG카드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부터 신문과 방송을 통해 양사 통합을 알리는 대대적인 광고를 시작했다.

이로써 LG카드와 신한카드의 통합 마케팅은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앞서 올 2월 양사는 굿모닝신한증권과 제휴해 CMA(자산관리계좌) 체크카드를 공동으로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중순에는 프로야구 특화카드인 LG트윈스 제휴 카드를 동시에 선보였다.

이달 23일에는 양사 통합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고 이번주 중 홍성균 신한카드 사장과 이종호 LG카드 대표 등으로 구성된 양사 공동경영위원회가 설립돼 공동 마케팅과 영업 전략 등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

LG카드 관계자는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한 뒤 카드 심사 및 발급 기능까지 통합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