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보수한도 '천차만별' … 최고 17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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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상장사의 감사 보수 한도가 최대 17배까지 차이가 날 정도로 천차만별이다.
특히 일부 업체는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임원진과 감사의 보수 한도를 대폭 높여 눈총을 사고 있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주총에서 감사 보수 한도를 대폭 확대한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코스닥 업체 간 보수 한도 편차도 극심하다.
현재까지 주총 소집공고를 낸 업체 중 감사 보수 한도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최규선씨가 대표로 취임한 유아이에너지.이 회사는 지난해 1억원이었던 감사 보수 한도를 올해는 무려 5배나 높은 5억원으로 늘렸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임원 보수 한도 역시 지난해 4명 8억원에서 올해는 3명 2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시큐리티코리아와 젠컴이앤아이도 각각 1억원이던 감사의 보수 한도를 올해 2억원으로 늘렸다.
시큐리티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공격적 영업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인센티브 지급 등을 감안해 임원직 보수와 감사 보수 한도를 함께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26억원 매출에 2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젠컴이앤아이도 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적자기업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감사 보수 한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코스닥 상장사 관계자는 "감사의 경우 일년에 몇 차례 자료를 검토하는 역할 외에는 별다른 기여를 하지 않고 있는데 이처럼 급여를 높게 책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상당수 상장사는 감사 보수 한도를 1억원으로 책정해 놓고도 실지급은 3분의 1 수준인 3000만원가량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부 업체는 감사 급여를 아예 현실화하고 있다.
엠벤처투자의 경우 2500만원에서 올해 300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와이엔텍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높이는 등 실지급 기준으로 감사 한도를 정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특히 일부 업체는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임원진과 감사의 보수 한도를 대폭 높여 눈총을 사고 있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주총에서 감사 보수 한도를 대폭 확대한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코스닥 업체 간 보수 한도 편차도 극심하다.
현재까지 주총 소집공고를 낸 업체 중 감사 보수 한도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최규선씨가 대표로 취임한 유아이에너지.이 회사는 지난해 1억원이었던 감사 보수 한도를 올해는 무려 5배나 높은 5억원으로 늘렸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임원 보수 한도 역시 지난해 4명 8억원에서 올해는 3명 2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시큐리티코리아와 젠컴이앤아이도 각각 1억원이던 감사의 보수 한도를 올해 2억원으로 늘렸다.
시큐리티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공격적 영업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인센티브 지급 등을 감안해 임원직 보수와 감사 보수 한도를 함께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26억원 매출에 2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젠컴이앤아이도 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적자기업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감사 보수 한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코스닥 상장사 관계자는 "감사의 경우 일년에 몇 차례 자료를 검토하는 역할 외에는 별다른 기여를 하지 않고 있는데 이처럼 급여를 높게 책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상당수 상장사는 감사 보수 한도를 1억원으로 책정해 놓고도 실지급은 3분의 1 수준인 3000만원가량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부 업체는 감사 급여를 아예 현실화하고 있다.
엠벤처투자의 경우 2500만원에서 올해 300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와이엔텍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높이는 등 실지급 기준으로 감사 한도를 정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