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 … 구본무 회장 社史 발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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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있어 '완성'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쉼없이 변화하고 전진합시다."
LG가 올해 그룹 창립 60년을 맞아 26일 '사사(社史)'를 발간했다.
1947년 1월 구인회 창업주가 부산에서 '락희화학공업사'를 설립하면서 시작한 LG가 '환갑'을 맞은 것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이날 사사 발간사를 통해 '쉬지 않는 도전과, 혁신을 통한 변화와 전진'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60년은 한 사람의 인생이 완성되는 기간이지만,기업에 있어서 완성이란 있을 수 없고 오히려 새로운 목표를 향해 새롭게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기업은 쉬지 않고 도전과 혁신을 통해 시대가 제시하는 목표를 향해 변화하고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구인회 창업 회장이 1947년 LG를 설립한 이후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우리나라의 화학·전자산업을 개척했으며,(최근 LG는)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하고 계열분리를 통해 사업구조를 혁신했다"고 평가한 뒤 "한 기업이 60년을 넘어 성장을 계속한다는 것은 큰 축복이고 이는 고객의 신뢰와 사랑,사회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LG그룹은 '고객에 대한 열정,미래를 향한 도전'이란 제목의 이번 사사를 통해 화학산업과 전자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사사는 연암 구인회 창업주의 창업 과정,화학에 이은 전자산업 진출 등의 역사를 다뤘다.
특히 1958년 창업주가 당시로선 모험에 가까운 전자산업 진출을 선언하고 100일간에 걸쳐 유럽여행을 한 끝에 국내 최초의 라디오 'A-501'을 만든 일화도 소개했다.
사사는 구인회 창업주에 이어 구자경 명예회장 때에 있었던 호남정유의 서울 대연각빌딩 화재사고(1971년),국내 업체 최초의 미국 컬러TV공장 준공(1981년),여의도 트윈타워시대 개막(1987년) 등의 과정을 그렸다.
아울러 현 구본무 회장이 1995년 취임해 그룹명을 'LG'로 바꾼 일,LG와 LS그룹의 분리(2004년 4월),LG와 GS의 분리(2005년 3월)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번 사사 편찬위원장을 맡은 강유식 ㈜LG 부회장은 책 말미에서 "(LG가) 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시기에 출범해 이제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 것은 수많은 선배 LG인의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LG는 이제 100년 역사의 창조를 위한 출발점에 섰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rhiro@hankyung.com
쉼없이 변화하고 전진합시다."
LG가 올해 그룹 창립 60년을 맞아 26일 '사사(社史)'를 발간했다.
1947년 1월 구인회 창업주가 부산에서 '락희화학공업사'를 설립하면서 시작한 LG가 '환갑'을 맞은 것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이날 사사 발간사를 통해 '쉬지 않는 도전과, 혁신을 통한 변화와 전진'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60년은 한 사람의 인생이 완성되는 기간이지만,기업에 있어서 완성이란 있을 수 없고 오히려 새로운 목표를 향해 새롭게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기업은 쉬지 않고 도전과 혁신을 통해 시대가 제시하는 목표를 향해 변화하고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구인회 창업 회장이 1947년 LG를 설립한 이후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우리나라의 화학·전자산업을 개척했으며,(최근 LG는)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하고 계열분리를 통해 사업구조를 혁신했다"고 평가한 뒤 "한 기업이 60년을 넘어 성장을 계속한다는 것은 큰 축복이고 이는 고객의 신뢰와 사랑,사회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LG그룹은 '고객에 대한 열정,미래를 향한 도전'이란 제목의 이번 사사를 통해 화학산업과 전자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사사는 연암 구인회 창업주의 창업 과정,화학에 이은 전자산업 진출 등의 역사를 다뤘다.
특히 1958년 창업주가 당시로선 모험에 가까운 전자산업 진출을 선언하고 100일간에 걸쳐 유럽여행을 한 끝에 국내 최초의 라디오 'A-501'을 만든 일화도 소개했다.
사사는 구인회 창업주에 이어 구자경 명예회장 때에 있었던 호남정유의 서울 대연각빌딩 화재사고(1971년),국내 업체 최초의 미국 컬러TV공장 준공(1981년),여의도 트윈타워시대 개막(1987년) 등의 과정을 그렸다.
아울러 현 구본무 회장이 1995년 취임해 그룹명을 'LG'로 바꾼 일,LG와 LS그룹의 분리(2004년 4월),LG와 GS의 분리(2005년 3월)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번 사사 편찬위원장을 맡은 강유식 ㈜LG 부회장은 책 말미에서 "(LG가) 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시기에 출범해 이제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 것은 수많은 선배 LG인의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LG는 이제 100년 역사의 창조를 위한 출발점에 섰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r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