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7일 대상이 올해 수익성을 본격 개선, 내년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기존 목표주가 1만60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정성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상이 회계기준을 보수적으로 적용해 우발손실 발생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저수익 품목 정리 및 재고/반품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상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6%였는데 올해 6%로 올려 잡았다는 설명이다.

옥수수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전분당 및 장류 가격인상 가능성이 높은데, 가격인상 효과는 늘어난 원가부담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여 수익성보다는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대상이 지난해 두산으로부터 인수한 브랜드 ‘종가집(현 대상F&F)’의 경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및 매출처 확대를 통한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내년부터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대상의 주가가 최근 약간 올랐지만 아직도 저평가된상태”라며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