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 터보테크 등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들이 줄줄이 급등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32분 현재 터보테크는 전일 대비 305원(14.91%) 오른 23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매수 잔량에 현재 거래량(38만주)의 절반이 넘는 19만주가 쌓여있다.

터보테크는 지난 23일 감사보고서 확인 결과 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2년 연속 자기자본의 50%를 넘어서는 경상손실 발생 등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다.

이후 정지됐던 거래가 이날부터 재개됐다.

터보테크와 같은날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우전시스텍도 거래가 재개된 이날 현재 가격 제한폭인 65원까지 오른 505원을 기록하고 있고, 청람디지탈 역시 1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지난 21일 관리종목 지정 및 자본잠식률 50% 이상·매출액 30억원 미만 등 관리종목 지정 추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힌 더히트도 10% 이상 오르고 있다.

거래가 재개된 전날엔 거래량이 300만주를 넘어서며 상한가 근처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