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FTA협상에 대해 "협상시한에 얽매여 무리한 협상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오늘 오전 열린우리당 한미FTA특위회의에 참석해 한미FTA졸속체결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정부는 원래 기대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판단되거나, 쌀 같은 문제 같이 우리의 레드라인을 넘는 요구가 있으면 협상이 결렬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단호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19개 협상 테이블에서 경쟁, 통관, 정부조달 등 10개 분야는 사실상 협상이 타결됐다. 그러나 지난번에 김종훈 수석대표 말처럼 90% 정도 끝났는데 10%가 더 어렵다"고 협상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끝으로 "우리는 그동안 경제적 실리와 협상 이익의 균형 차원에서 협상을 진행해 왔고 이번 협상에서도 이런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