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파업이 신한지주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27일 신한지주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는 한 LG카드 노조의 파업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파업이 LG카드 펀더멘탈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서영수 연구원은 "카드사간의 고객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파업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이 올 경우 상당 수준의 고객 이탈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원만한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수 인력이 경쟁사로 이동하는 등 핵심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서브프라임 고객의 비중이 높아 관리가 약해지면 부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7일 신한카드 주가는 전일대비 1.6% 오른 5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