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설립한 공익재단인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27일 '제1회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임지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56·과학상)와 충남 논산대건고등학교(교장 강석준·교육상),와르다 하피즈 인도네시아 도시빈민협의회 사무총장(55·봉사상)을 선정,시상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이상수 노동부 장관,이장무 서울대 총장 등 각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했다.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청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제철보국'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정신' 확산을 위해 작년에 제정됐다.

박태준 명예회장은 "포스코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은 이번 수상자들처럼 국가 소명에 사심없이 헌신하고 창조적으로 도전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수상자들은 인류 사회 발전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구택 이사장은 "올해 첫 수상자를 배출한 포스코청암상이 세계 수준의 창조적 연구활동을 장려하고 인류의 풍요로운 미래 건설에 기여할 수 있는 권위있는 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