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클럽 대항 친선 경기 첫날 완패의 쓴맛을 봤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노나골프장에서 열린 2007 태비스톡컵에 존 쿡(미국)과 조를 이뤄 출전,베스트볼 형식으로 치러진 첫날 경기에서 헨릭 스텐손(스웨덴)-크리스 디마르코(미국)조에 8타차로 패했다.

'아일워스팀'에 속한 우즈조는 65타에 그쳤지만 '레이크노나팀'인 스텐손조는 57타를 기록했다.

태비스톡컵은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모여 사는 올랜도의 레이크노나골프장과 아일워스골프장 소속 프로들이 팀을 구성해 이틀간 대결을 벌이는 이벤트 성격의 클럽 대항전으로 올해는 팀당 10명씩 출전했다.

자선 이벤트지만 총상금도 260만달러가 걸려 있다.

'레이크노나팀'은 어니 엘스(남아공)-마크 맥널티(잉글랜드)조도 마크 오메라-찰스 하웰3세(이상 미국)조를 4타차로 꺾는 등 첫날 5개조가 모두 이겨 승점 10-0으로 앞서갔다.

싱글 매치플레이 형식의 경기를 벌이는 28일에는 우즈가 엘스와 맞붙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