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복수대표 체제로 바꾼다…송자 회장, 일선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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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350억원의 연매출을 올린 국내 최대의 교육업체 대교가 송자 회장 중심의 경영구조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복수의 대표가 이끌어가는 체제로 바뀐다.
인사를 계기로 대교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대교는 박태영 전무(52)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신설된 신규사업부문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안이 경영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4개 사업부문장 중 유일하게 '대표이사 직함'을 가졌던 송희용 눈높이사업 부문(학습지) 대표이사의 직급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상향 조정됐다.
교육부 장관,연세대 총장 등을 역임한 후 대교로 자리를 옮겼던 송자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경영고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로 송자 회장과 4개 사업부문 부문장으로 이뤄졌던 대교의 경영구조가 박 신임 대표와 송 대표가 이끄는 '투톱' 체제로 전환된다.
대교는 주력사업이었던 학습지 부문이 저출산에 따른 시장 정체로 성장 잠재력이 약화됐다고 판단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사업,자립형사립고 설립사업,중국어 학습지 사업 등 신사업에 뛰어든 상태다.
한편 송자 회장이 경영실무에서 손을 떼는 것과 관련,대교 관계자는 "어느 정도 틀을 잡아놓은 만큼 후배들에게 회사 경영을 맡겨도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인사를 계기로 대교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대교는 박태영 전무(52)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신설된 신규사업부문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안이 경영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4개 사업부문장 중 유일하게 '대표이사 직함'을 가졌던 송희용 눈높이사업 부문(학습지) 대표이사의 직급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상향 조정됐다.
교육부 장관,연세대 총장 등을 역임한 후 대교로 자리를 옮겼던 송자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경영고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로 송자 회장과 4개 사업부문 부문장으로 이뤄졌던 대교의 경영구조가 박 신임 대표와 송 대표가 이끄는 '투톱' 체제로 전환된다.
대교는 주력사업이었던 학습지 부문이 저출산에 따른 시장 정체로 성장 잠재력이 약화됐다고 판단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사업,자립형사립고 설립사업,중국어 학습지 사업 등 신사업에 뛰어든 상태다.
한편 송자 회장이 경영실무에서 손을 떼는 것과 관련,대교 관계자는 "어느 정도 틀을 잡아놓은 만큼 후배들에게 회사 경영을 맡겨도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