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증권예탁결제원 관계자들이 모여 교류활성화와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제9차 세계중앙예탁결제원회의(CSD)가 오는 4월11~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정의동 증권예탁결제원 사장은 27일 "이번 회의에는 70개국 90여개 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거래 확대와 조세제도 개선 등을 협의하고 이 회의를 공식기구화하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SD회의는 중앙예탁결제기관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1991년 제1차 파리회의를 시작으로 격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정 사장은 "이번 회의는 참가기관과 인원 수에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세계 예탁결제시장에서 국내 예탁결제원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