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집센 '4년 알박기' ‥ 집한채 섬처럼 고립...네티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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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重慶)의 '알박기'(건설을 위한 철거에 불복하여 이주를 거부하는 행위)가 대륙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역사상 가장 고집센 알박기로 버티고 있는 주인공은 양우(楊武)씨. 그는 현재 4년째 철거를 거부한 채 개발업자와 대립하고 있다. 특히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국회)에서 사유재산을 국유재산과 똑같이 보호하는 물권법이 통과돼 10월부터 발효됨에 따라 이 문제가 어떻게 처리될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그의 집 주변 280가구는 이미 철거를 끝내 그의 집 한 채만 외로운 섬처럼 고립돼 있으며 양씨와 그의 아내는 22일까지 철거토록 명령한 법원의 최후 통첩 시한을 넘어 5박6일을 집안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들 부부는 친구들이 실어 나르는 물과 건조식품에 의지해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
그의 알박기가 언론에 보도되고 인터넷에서 1000만명의 네티즌들이 이 사건의 언론 보도에 접속,사태 추이를 주시하면서 시정부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왕훙쥐(王鴻擧) 충칭 시장은 법에 의거해 냉정하게 대화로 사태를 해결하겠으며 터무니없는 보상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왕 시장은 양씨의 집 주변 재개발은 개발업자의 이익과 관련이 없으며 서민들의 이익과 관련된 것이라면서 지역 주민들이 모두 생활환경과 교통 여건을 바꾸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씨의 아내인 우핑씨는 26일 동방조보와의 인터뷰에서 "법률에 의거해 냉정하게 대화로 해결하고 법률의 권위를 옹호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자신이 터무니없는 보상을 요구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들이 모두 재개발을 희망하고 있다는 왕 시장의 언급에 대해서도 "철거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모두 개발업자와 한패"라면서 지역 주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터넷상에서 여론 향배는 양씨에게 그렇게 유리하지 않다. 양씨는 재개발 후에도 현재 위치에 자기 집을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네티즌들은 그가 수백만위안(수억원)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법원의 판결에 따라 시정부가 진일보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연합뉴스>
중국 역사상 가장 고집센 알박기로 버티고 있는 주인공은 양우(楊武)씨. 그는 현재 4년째 철거를 거부한 채 개발업자와 대립하고 있다. 특히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국회)에서 사유재산을 국유재산과 똑같이 보호하는 물권법이 통과돼 10월부터 발효됨에 따라 이 문제가 어떻게 처리될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그의 집 주변 280가구는 이미 철거를 끝내 그의 집 한 채만 외로운 섬처럼 고립돼 있으며 양씨와 그의 아내는 22일까지 철거토록 명령한 법원의 최후 통첩 시한을 넘어 5박6일을 집안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들 부부는 친구들이 실어 나르는 물과 건조식품에 의지해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
그의 알박기가 언론에 보도되고 인터넷에서 1000만명의 네티즌들이 이 사건의 언론 보도에 접속,사태 추이를 주시하면서 시정부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왕훙쥐(王鴻擧) 충칭 시장은 법에 의거해 냉정하게 대화로 사태를 해결하겠으며 터무니없는 보상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왕 시장은 양씨의 집 주변 재개발은 개발업자의 이익과 관련이 없으며 서민들의 이익과 관련된 것이라면서 지역 주민들이 모두 생활환경과 교통 여건을 바꾸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씨의 아내인 우핑씨는 26일 동방조보와의 인터뷰에서 "법률에 의거해 냉정하게 대화로 해결하고 법률의 권위를 옹호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자신이 터무니없는 보상을 요구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들이 모두 재개발을 희망하고 있다는 왕 시장의 언급에 대해서도 "철거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모두 개발업자와 한패"라면서 지역 주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터넷상에서 여론 향배는 양씨에게 그렇게 유리하지 않다. 양씨는 재개발 후에도 현재 위치에 자기 집을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네티즌들은 그가 수백만위안(수억원)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법원의 판결에 따라 시정부가 진일보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