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시장 봄바람] 근린상가 투자 가이드‥상권 형성 3~5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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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수익 노려 투자 금물
근린상가 투자도 다른 상가 투자와 마찬가지로 입지 여건이나 유동인구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택지지구 내 근린상가는 아파트 입주와 동시에 상권이 형성되는 단지내 상가에 비해 안정적인 상권을 이루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아무리 유망하다고 손꼽히는 택지지구라고 해도 상권이 안착하려면 통상 3~5년 안팎의 기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단기적인 투자수익을 노리고 투자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다.
택지지구 내 근린상가 투자시에는 화성 동탄신도시, 인천 논현지구 등 상업지 비율이 전체 지구 면적의 5% 이하로 낮은 곳을 선택하는 게 좋다.
상가 희소성으로 임차인 모집이 수월해 공실에 따른 위험 요인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입지 선택에서는 신설 역세권이나 버스 정류장, 횡단보도, 주차·공원시설 여부 등을 따져 미리 고정인구와 유동인구의 동선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롭게 형성되는 신설 역세권 주변 근린상가도 유망 투자 대상으로 꼽을 수 있다.
그중에서 강남과 강서를 잇는 지하철 9호선이 지나는 당산역, 노량진역, 흑석역, 제일생명 사거리역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이 역들은 그동안 상가 입지로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향후 9호선 개통으로 상가 공급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분당 정자역 역시 신분당선 개통으로 상권이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근린상가 투자에서 '목' 선정은 경쟁이며 결국 상가 투자의 성패를 가늠하는 요인이다.
초보 투자자라면 이미 검증받은 역세권,대로변 근린상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매매가나 분양가가 비싼 단점이 있지만 대신 투자 실패 확률은 그만큼 낮아진다.
역세권 형성이 예정된 지역을 미리 파악해 두면 상가 값이 덜 오른 상태에서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하지만 역세권 상가라고 해서 현장 답사 없이 무조건 투자에 나서서는 안 된다.
접근성이 뛰어난 역세권 상가라고 해도 가시성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상가는 투자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
보행자 동선이 단절된 골목상가는 무늬만 역세권 상가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소비층들의 주 동선에서 벗어나 좁은 이면 통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상가는 상권 활성이 어려울 수 있다.
또 소비자 구매력은 보통 출근길보다 퇴근길 상권에서 커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퇴근시 수요층이 몰리는 상권을 선택하되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건물 전면이 넓은 상가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역세권 근린상가라도 이면을 들여다 보면 투자성 못지 않게 위험성도 크다"며 "요즘 역세권 상가는 출구별 편차가 심하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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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상가 투자 7계명
1.택지지구 내 근린상가 투자는 장기적 안목에서 접근하라
2.초보 투자자라면 검증받은 역세권, 대로변 상가를 선택하라
3.역세권 예정 지역 상가를 미리 선점하라
4.역과 가까워도 눈에 안 띄는 곳은 피하라
5.퇴근시 유동인구가 몰리는 상권을 선택하라
6.'역세권 불패' 환상에서 벗어나라
7.건물 전면이 넓은 상가를 선택하라
근린상가 투자도 다른 상가 투자와 마찬가지로 입지 여건이나 유동인구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택지지구 내 근린상가는 아파트 입주와 동시에 상권이 형성되는 단지내 상가에 비해 안정적인 상권을 이루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아무리 유망하다고 손꼽히는 택지지구라고 해도 상권이 안착하려면 통상 3~5년 안팎의 기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단기적인 투자수익을 노리고 투자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다.
택지지구 내 근린상가 투자시에는 화성 동탄신도시, 인천 논현지구 등 상업지 비율이 전체 지구 면적의 5% 이하로 낮은 곳을 선택하는 게 좋다.
상가 희소성으로 임차인 모집이 수월해 공실에 따른 위험 요인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입지 선택에서는 신설 역세권이나 버스 정류장, 횡단보도, 주차·공원시설 여부 등을 따져 미리 고정인구와 유동인구의 동선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롭게 형성되는 신설 역세권 주변 근린상가도 유망 투자 대상으로 꼽을 수 있다.
그중에서 강남과 강서를 잇는 지하철 9호선이 지나는 당산역, 노량진역, 흑석역, 제일생명 사거리역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이 역들은 그동안 상가 입지로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향후 9호선 개통으로 상가 공급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분당 정자역 역시 신분당선 개통으로 상권이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근린상가 투자에서 '목' 선정은 경쟁이며 결국 상가 투자의 성패를 가늠하는 요인이다.
초보 투자자라면 이미 검증받은 역세권,대로변 근린상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매매가나 분양가가 비싼 단점이 있지만 대신 투자 실패 확률은 그만큼 낮아진다.
역세권 형성이 예정된 지역을 미리 파악해 두면 상가 값이 덜 오른 상태에서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하지만 역세권 상가라고 해서 현장 답사 없이 무조건 투자에 나서서는 안 된다.
접근성이 뛰어난 역세권 상가라고 해도 가시성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상가는 투자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
보행자 동선이 단절된 골목상가는 무늬만 역세권 상가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소비층들의 주 동선에서 벗어나 좁은 이면 통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상가는 상권 활성이 어려울 수 있다.
또 소비자 구매력은 보통 출근길보다 퇴근길 상권에서 커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퇴근시 수요층이 몰리는 상권을 선택하되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건물 전면이 넓은 상가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역세권 근린상가라도 이면을 들여다 보면 투자성 못지 않게 위험성도 크다"며 "요즘 역세권 상가는 출구별 편차가 심하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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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상가 투자 7계명
1.택지지구 내 근린상가 투자는 장기적 안목에서 접근하라
2.초보 투자자라면 검증받은 역세권, 대로변 상가를 선택하라
3.역세권 예정 지역 상가를 미리 선점하라
4.역과 가까워도 눈에 안 띄는 곳은 피하라
5.퇴근시 유동인구가 몰리는 상권을 선택하라
6.'역세권 불패' 환상에서 벗어나라
7.건물 전면이 넓은 상가를 선택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