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올들어 1억 이상 빠져 ‥ 2월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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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요 단지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지난해 말보다 1억원 이상 내리는 등 하락세가 뚜렷하다.
건설교통부는 올 1~2월에 거래돼 2월에 실거래가를 신고한 전국 아파트 2만9700건을 28일 인터넷(http://rt.moct.go.kr)을 통해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격이 크게 올랐던 주요 단지들의 아파트 값은 올 들어 대체로 떨어지는 추세다.
하지만 거래량이 워낙 적은 데다 일부 급매물을 중심으로 한 실거래가여서 전체적인 시장흐름을 반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지난 1월에 단 1건이 거래된 데 이어 2월에는 아예 거래가 없었다.
이런 가운데 1월 거래가격은 여전히 꼭짓점 수준인 11억3000만원을 유지하고 있어 정보로서의 유용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재건축 단지 하락세 뚜렷
강남 재건축 추진단지들의 실거래가는 올 들어 1억원 이상 떨어진 곳이 많았다.
개포주공1단지 13평형은 작년 11월 최고 8억원까지 거래됐으나 올 2월에는 7억원으로 떨어졌다.
작년 12월 최고 13억6000만원에 육박했던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34평형은 올 2월엔 층별로 1억원 이상 내린 12억4000만~1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아파트 22평형도 작년 11월 11억2000만원까지 올랐으나 올 들어서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10억원에 팔렸다.
전문가들은 오는 9월 분양가상한제 실시가 예고돼 있는 데다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급등에 따라 일부 단지들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일반아파트들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거나 되레 오른 곳도 있어 대조를 이뤘다.
용인 수지 풍덕천 보원 24평형(6층)은 올 2월에 2억1000만원에 계약돼 작년 11월보다 6000만원 올랐다.
성남 분당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4차(2층) 15평도 작년 11월 1억1000만~1억4000만원이었으나,올 2월에는 이보다 높은 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또 강동구 명일엘지 35평형은 지난 2월 4억3000만원에 거래돼 작년 12월(최고 4억5500만원)보다 2500만원 떨어지는 데 그쳤다.
◆거래건수는 급감
집값 추가 하락을 기대하고 매수세가 급감,거래건수는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1월 전국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3만3749건(1월 신고분 1만9635건,2월 신고분 1만4114건)에 달한다.
이는 작년 12월 거래건수인 4만8959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작년 7월(3만722건)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수도권 거래건수는 1만5838건,강남 3구(391건)를 포함한 서울지역은 3854건에 그쳤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특히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지난해 말보다 1억원 이상 내리는 등 하락세가 뚜렷하다.
건설교통부는 올 1~2월에 거래돼 2월에 실거래가를 신고한 전국 아파트 2만9700건을 28일 인터넷(http://rt.moct.go.kr)을 통해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격이 크게 올랐던 주요 단지들의 아파트 값은 올 들어 대체로 떨어지는 추세다.
하지만 거래량이 워낙 적은 데다 일부 급매물을 중심으로 한 실거래가여서 전체적인 시장흐름을 반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지난 1월에 단 1건이 거래된 데 이어 2월에는 아예 거래가 없었다.
이런 가운데 1월 거래가격은 여전히 꼭짓점 수준인 11억3000만원을 유지하고 있어 정보로서의 유용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재건축 단지 하락세 뚜렷
강남 재건축 추진단지들의 실거래가는 올 들어 1억원 이상 떨어진 곳이 많았다.
개포주공1단지 13평형은 작년 11월 최고 8억원까지 거래됐으나 올 2월에는 7억원으로 떨어졌다.
작년 12월 최고 13억6000만원에 육박했던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34평형은 올 2월엔 층별로 1억원 이상 내린 12억4000만~1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아파트 22평형도 작년 11월 11억2000만원까지 올랐으나 올 들어서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10억원에 팔렸다.
전문가들은 오는 9월 분양가상한제 실시가 예고돼 있는 데다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급등에 따라 일부 단지들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일반아파트들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거나 되레 오른 곳도 있어 대조를 이뤘다.
용인 수지 풍덕천 보원 24평형(6층)은 올 2월에 2억1000만원에 계약돼 작년 11월보다 6000만원 올랐다.
성남 분당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4차(2층) 15평도 작년 11월 1억1000만~1억4000만원이었으나,올 2월에는 이보다 높은 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또 강동구 명일엘지 35평형은 지난 2월 4억3000만원에 거래돼 작년 12월(최고 4억5500만원)보다 2500만원 떨어지는 데 그쳤다.
◆거래건수는 급감
집값 추가 하락을 기대하고 매수세가 급감,거래건수는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1월 전국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3만3749건(1월 신고분 1만9635건,2월 신고분 1만4114건)에 달한다.
이는 작년 12월 거래건수인 4만8959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작년 7월(3만722건)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수도권 거래건수는 1만5838건,강남 3구(391건)를 포함한 서울지역은 3854건에 그쳤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