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의 여파로 퇴직자가 늘어나면서 프랜차이즈 창업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말 현재 음식점업 사업체 10곳 가운데 1곳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가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가입된 음식점업 사업체는 모두 6만1523개로 전체 음식점의 11.6%를 차지했다.

특히 '기타 음식점업'으로 분류돼 있는 햄버거 치킨 피자 등을 파는 업체들의 가입률이 33.1%(2만9078개)에 달했다.

3곳 중 1곳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인 셈이다.

음식점 종류별 가입률은 △음식점업 11.6% △일반음식점업 5.2% △주점업 11.1% △다과점 12.3% 등을 각각 기록했다.

음식점을 제외한 일반 도·소매업체의 경우 프랜차이즈 가맹률이 6.0%였다.

특히 가맹률이 높은 업종은 섬유·의복·의류 및 가죽제품 소매업으로 10개 사업체 중 1개가 프랜차이즈 가맹계약을 맺은 것으로 조사됐다.

프랜차이즈 창업이 확산되면서 가맹점 본사의 사기 사건 등 부작용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김윤수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유통팀장은 "객관적인 근거 없이 고수익을 보장하는 업체나 초기 가맹금이 없다고 선전하는 업체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