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미래 보고 적극적 투자 전략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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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장·단기 투자 병행해야 안전…해외시장 포트폴리오도 늘려야
"지난해 평당 200만원에 팔겠다던 땅주인이 올해 다시 만났더니 평당 300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땅값이 1년도 안돼 무려 50%나 뛴 거죠. 결국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시행사 대표의 하소연이다.
집 지을 땅을 매입해 건설사에 공사를 맡기는 주택공급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시행업체들이 확 달라진 주택시장 여건 변화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신도시 후보지설(說)이 이따라 나돌면서 경기도 일대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 고민에 빠진 건설 사업자들이 많다.
부동산에 관심은 많지만 투자를 미뤘던 개인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내가 10년 전에 두 달 치 월급만 투자했더라면 바로 저 자리에 땅 100평은 거뜬히 장만할 수 있었는데, 그랬더라면 지금쯤 떵떵거리고 살 텐데…." 차를 타고 신흥지역을 지나다 보면 이런 얘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많다.
맞는 말이다.
우리는 왜 10년 전에 두 달 치 월급을 투자하지 못했을까.
아마 당시로선 돈만 묵일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투자가 지금 당장 어떤 수익을 불러오지 못한다.
그래도 미래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막상 투자를 하려고 하면 막막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난감해진다.
그럴땐 생각을 단순화시켜 볼 필요가 있다.
투자란 비용과 수익의 싸움이다.
들어가는 비용보다 수익이 많다면 성공적인 투자다.
비용보다 수익이 많이 나온다는 확신이 서면 실행에 옮겨야 한다.
실행 없는 투자는 후회만 남긴다.
투자를 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문제는 어떤 방법을 선택하느냐다.
기존의 투자방식은 크게 4가지로 나뉘었다.
첫째는 현재 갖고 있는 시설이나 점포를 다른 것으로 바꾸는'대체투자'다.
둘째는 '증설투자', 셋째는 '신규투자'다.
그리고 마지막이 '개발투자'다.
그리고 글로벌화 시대를 맞아 경제국경이 없어진 요즘은 투자방식이 하나가 더 추가됐다.
해외투자다.
막대한 돈을 연구ㆍ개발(R&D)에 투입하고 신기술ㆍ일류기술로 무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 직접투자는 세계 일류로 도약하기 위해 거쳐야할 수순이다.
지금까지 우리 기업들의 해외투자는 특정지역, 특정상품 혹은 부동산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제는 편향된 투자패턴에서 벗어나야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해외투자의 포트폴리오를 늘려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눈길을 끈다.
최근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투자가 경제규모나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보다 적어 원화강세나 유동성 조절 애로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05년 기준으로 GDP 대비 해외 직접투자 잔액의 비중이 4.6%에 불과해 선진국 27.9%,개발도상국 15.9%에 비해 절대적으로 적은 규모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측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대외투자와 외국인투자 간의 간극을 줄일 필요가 있으며, 대외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소 측은 이밖에도 경제규모를 고려해 해외 직접투자 규모를 측정하는 대외투자지수도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평균 0.339에 그쳐 OECD 국가 가운데 덴마크와 멕시코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해외 직접 투자의 활성화는 국가 경제 차원에서 봤을때 단순히 기업의 이윤 추구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투자방식도 수익을 쉽게 확보 할 수 있는 단기투자에 급급하다보면 큰 수익을 기대 할 수 없다.
단기적인 수익 확보와 미래를 위한 장기투자를 병행하는 것이야 말로 현명한 투자방법이다.
'달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 격언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장·단기 투자 병행해야 안전…해외시장 포트폴리오도 늘려야
"지난해 평당 200만원에 팔겠다던 땅주인이 올해 다시 만났더니 평당 300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땅값이 1년도 안돼 무려 50%나 뛴 거죠. 결국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시행사 대표의 하소연이다.
집 지을 땅을 매입해 건설사에 공사를 맡기는 주택공급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시행업체들이 확 달라진 주택시장 여건 변화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신도시 후보지설(說)이 이따라 나돌면서 경기도 일대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 고민에 빠진 건설 사업자들이 많다.
부동산에 관심은 많지만 투자를 미뤘던 개인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내가 10년 전에 두 달 치 월급만 투자했더라면 바로 저 자리에 땅 100평은 거뜬히 장만할 수 있었는데, 그랬더라면 지금쯤 떵떵거리고 살 텐데…." 차를 타고 신흥지역을 지나다 보면 이런 얘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많다.
맞는 말이다.
우리는 왜 10년 전에 두 달 치 월급을 투자하지 못했을까.
아마 당시로선 돈만 묵일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투자가 지금 당장 어떤 수익을 불러오지 못한다.
그래도 미래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막상 투자를 하려고 하면 막막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난감해진다.
그럴땐 생각을 단순화시켜 볼 필요가 있다.
투자란 비용과 수익의 싸움이다.
들어가는 비용보다 수익이 많다면 성공적인 투자다.
비용보다 수익이 많이 나온다는 확신이 서면 실행에 옮겨야 한다.
실행 없는 투자는 후회만 남긴다.
투자를 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문제는 어떤 방법을 선택하느냐다.
기존의 투자방식은 크게 4가지로 나뉘었다.
첫째는 현재 갖고 있는 시설이나 점포를 다른 것으로 바꾸는'대체투자'다.
둘째는 '증설투자', 셋째는 '신규투자'다.
그리고 마지막이 '개발투자'다.
그리고 글로벌화 시대를 맞아 경제국경이 없어진 요즘은 투자방식이 하나가 더 추가됐다.
해외투자다.
막대한 돈을 연구ㆍ개발(R&D)에 투입하고 신기술ㆍ일류기술로 무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 직접투자는 세계 일류로 도약하기 위해 거쳐야할 수순이다.
지금까지 우리 기업들의 해외투자는 특정지역, 특정상품 혹은 부동산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제는 편향된 투자패턴에서 벗어나야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해외투자의 포트폴리오를 늘려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눈길을 끈다.
최근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투자가 경제규모나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보다 적어 원화강세나 유동성 조절 애로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05년 기준으로 GDP 대비 해외 직접투자 잔액의 비중이 4.6%에 불과해 선진국 27.9%,개발도상국 15.9%에 비해 절대적으로 적은 규모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측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대외투자와 외국인투자 간의 간극을 줄일 필요가 있으며, 대외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소 측은 이밖에도 경제규모를 고려해 해외 직접투자 규모를 측정하는 대외투자지수도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평균 0.339에 그쳐 OECD 국가 가운데 덴마크와 멕시코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해외 직접 투자의 활성화는 국가 경제 차원에서 봤을때 단순히 기업의 이윤 추구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투자방식도 수익을 쉽게 확보 할 수 있는 단기투자에 급급하다보면 큰 수익을 기대 할 수 없다.
단기적인 수익 확보와 미래를 위한 장기투자를 병행하는 것이야 말로 현명한 투자방법이다.
'달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 격언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