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인터뷰) 필립 리‥한불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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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韓佛 경제·문화 연결 20년간 무역증진 기여
한불상공회의소(회장 필립 리 www.fkcci.com)는 한국과 프랑스의 무역과 관계 증진을 위해 1986년 설립된 비영리ㆍ비정부 독립단체다.
세계 75개국 112개의 해외주재 프랑스 상공회의소연합 중 하나로 프랑스 기업과 한불합작회사, 프랑스 관련 한국기업 등 160여개사가 회원이다.
한불상공회의소는 지난해 설립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한국계 인사인 필립 리씨(한국이름 이준)가 회장으로 취임했다.
리 회장은 한국인 첫 프랑스 변호사로 한국의 로펌에서 근무하던 시절부터 한불상공회의소의 사무총장과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리 회장은 현재 프랑스 정부 무역고문과 한국콜베르위원회 자문위원도 겸하고 있다.
리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한·불 양국간 경제협력 세미나를 열고, 양국 수교 120주년 기념 책자를 펴냈으며,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리 회장은 "프랑스 회사나 제품은 고가의 명품브랜드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한국에 진출한 대부분의 프랑스 기업들은 기술 인프라가 좋은 회사들"이라며 "특히 건축과 환경산업 분야의 프랑스 기업들은 한국의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불상공회의소는 양국 간 문화적 가교역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리 회장은 "프랑스가 유럽문화의 오아시스란 자부심을 갖고 있는 프랑스인들과 문화를 빼놓고 교류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며 "한국 고유의 문화와 역동적인 모습을 프랑스 중소기업에 알려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또 "프랑스 명품 브랜드에 대한 일부 한국소비자들의 편견이 안타깝다"며 "막연히 비싸다고 외면하기 보다는 오랜 역사를 통한 장인의 제품으로 봐 주면 좋겠다"이라고 덧붙였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韓佛 경제·문화 연결 20년간 무역증진 기여
한불상공회의소(회장 필립 리 www.fkcci.com)는 한국과 프랑스의 무역과 관계 증진을 위해 1986년 설립된 비영리ㆍ비정부 독립단체다.
세계 75개국 112개의 해외주재 프랑스 상공회의소연합 중 하나로 프랑스 기업과 한불합작회사, 프랑스 관련 한국기업 등 160여개사가 회원이다.
한불상공회의소는 지난해 설립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한국계 인사인 필립 리씨(한국이름 이준)가 회장으로 취임했다.
리 회장은 한국인 첫 프랑스 변호사로 한국의 로펌에서 근무하던 시절부터 한불상공회의소의 사무총장과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리 회장은 현재 프랑스 정부 무역고문과 한국콜베르위원회 자문위원도 겸하고 있다.
리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한·불 양국간 경제협력 세미나를 열고, 양국 수교 120주년 기념 책자를 펴냈으며,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리 회장은 "프랑스 회사나 제품은 고가의 명품브랜드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한국에 진출한 대부분의 프랑스 기업들은 기술 인프라가 좋은 회사들"이라며 "특히 건축과 환경산업 분야의 프랑스 기업들은 한국의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불상공회의소는 양국 간 문화적 가교역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리 회장은 "프랑스가 유럽문화의 오아시스란 자부심을 갖고 있는 프랑스인들과 문화를 빼놓고 교류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며 "한국 고유의 문화와 역동적인 모습을 프랑스 중소기업에 알려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또 "프랑스 명품 브랜드에 대한 일부 한국소비자들의 편견이 안타깝다"며 "막연히 비싸다고 외면하기 보다는 오랜 역사를 통한 장인의 제품으로 봐 주면 좋겠다"이라고 덧붙였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