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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엔느의 패션감성 '아가타' 공식수입

지난 96년 한국에 진출한 프랑스의 토털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아가타. 1974년 파리에서 설립된 아가타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이다.

아가타는 국내에 '실용명품' 시장을 처음 개척한 브랜드로 유명하다.

특히 대표적인 마스코트인 스콧 테리어 강아지 모양의 디자인은 모던하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가타는 런칭 초기부터 일부 상류층 여성들만이 즐기던 명품 액세서리의 디자인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하고 있다.

파인 주얼리의 우아함과 패션 액세서리의 개성을 접목, 비실용적인 명품 이미지가 아닌 실용명품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 아울러 보석은 '부의 상징'이 아니라 옷과 분위기에 맞춰 날마다 바뀔 수 있는 '패션소품'이라는 것을 소비자에게 강하게 인식시켰다.

아가타는 한국 여성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괄목할만한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대형 백화점에 액세서리 단독 매장을 입점 시키는 등 액세서리 업계를 선도해 왔다.

전 세계 패션시장을 리드하는 파리의 최신 트렌드를 한국에서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아가타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아가타는 세계 19개국 179개의 주요 도시에 매장을 두고 있으며, 모든 매장은 파리 매장과 동일한 콘셉트로 전개된다.

시즌별 쇼윈도 디스플레이도 본사 시안에 맞춰 파리 매장과 동시에 교체된다.

이는 파리지엔느의 최신 패션 트렌드를 전 세계에서 동시간대에 느낄 수 있도록 한 본사 측의 배려다.

아가타의 한국 내 공식 수입, 판매권을 가진 (주)폴린컴퍼니(대표 이선희)는 아가타를 대중적인 패션브랜드로 자리 잡게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폴린컴퍼니는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파리지엔느의 패션감각이 느껴지는 다양한 상품들을 소개하며 아가타를 35개 전국 유명백화점 직영매장과 면세점, 인터넷 판매사이트(www.agatha.co.kr)를 갖춘 대형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이선희 대표는 "매장수를 늘려 외형적 볼륨을 키우기 보다는 매 시즌마다 새로운 디자인의 상품을 소개하는 브랜드마케팅에 더 주력하고 있다"며 "단지 액세서리를 파는 것이 아닌, 프랑스의 문화적 감성을 전달하는 한ㆍ불간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