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콘크리트 코리아 연구단‥ 총 242억 투입…고성능·다기능 '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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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2010년 실용화 목표로 기술 독립에 '박차'
콘크리트라고 하면 첨단기술과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 어느 분야보다도 '기술보안'이 치열한 영역이 바로 콘크리트다.
가장 먼저 20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실용화한 프랑스 업체들의 경우 다리 등 구조물 제작을 마치고 철수할 때 기술이 유출될까봐 모래 한 톨까지 쓸어버리고 철수할 정도라고 한다.
콘크리트 강도는 단지 건축물 수명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강도가 높을수록 기둥과 벽 등 구조체 면적이 줄어들어 넓은 내부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업체들이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도 초고층 빌딩 건설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총성 없는 전쟁터나 다름없는 격전의 무대에서 토종기술력으로 콘크리트의 '조용한 혁명'을 예고하는 곳이 있다.
(주)대우건설 콘크리트 코리아 연구단(단장 김성운 www.concretecorea.com)이 주인공으로 연구단 내에서는 고성능ㆍ다기능 콘크리트의 기술개발 및 범용화에 대한 R&D의 서막을 올린 상태.
(주)대우건설은 건설교통부에서 시행하는 '건설기술혁신 연구개발 사업' 중 '고성능·다기능 콘크리트의 개발 및 활용기술' 연구과제의 총괄 연구기관이다.
(주)대우건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도로공사 주도 하에 10개의 대학, 4개 연구소 및 60여개의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주)대우건설 콘크리트 코리아 연구단은 향후 5년간 총 연구비 242억 원을 투입해 콘크리트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연구는 3개의 세부과제로 이뤄진다.
'고성능·다기능 콘크리트 핵심 및 활용기술', '초고성능 콘크리트를 이용한 구조부재 개발 및 실용화', '고성능·다기능 콘크리트 설계 및 현장 시험시공'이 그것이다.
연구가 종료되는 2010년에는 건설 선진국과 대등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실용화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연구단의 예상대로라면 지적재산권 33건, 건설신기술 9건, 프로그램 21건, 설계기준 20건, 매뉴얼 13건, 현장적용 18건, 11종의 콘크리트 관련 신자재 및 신재료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물의 고성능ㆍ수명연장ㆍ다기능화를 골자로 한 '콘크리트 비전 2020'을 제시한 연구단은 콘크리트 첨단기술의 국산화로 향후 2000억 규모의 시장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주)대우건설 김성운 연구위원은 "앞으로 고성능ㆍ다기능 콘크리트의 사회적 요구는 증가할 것"이라며 "초유동, 고내구성, 초고강도 및 다기능 콘크리트를 개발하고 실제구조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2010년 실용화 목표로 기술 독립에 '박차'
콘크리트라고 하면 첨단기술과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 어느 분야보다도 '기술보안'이 치열한 영역이 바로 콘크리트다.
가장 먼저 20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실용화한 프랑스 업체들의 경우 다리 등 구조물 제작을 마치고 철수할 때 기술이 유출될까봐 모래 한 톨까지 쓸어버리고 철수할 정도라고 한다.
콘크리트 강도는 단지 건축물 수명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강도가 높을수록 기둥과 벽 등 구조체 면적이 줄어들어 넓은 내부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업체들이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도 초고층 빌딩 건설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총성 없는 전쟁터나 다름없는 격전의 무대에서 토종기술력으로 콘크리트의 '조용한 혁명'을 예고하는 곳이 있다.
(주)대우건설 콘크리트 코리아 연구단(단장 김성운 www.concretecorea.com)이 주인공으로 연구단 내에서는 고성능ㆍ다기능 콘크리트의 기술개발 및 범용화에 대한 R&D의 서막을 올린 상태.
(주)대우건설은 건설교통부에서 시행하는 '건설기술혁신 연구개발 사업' 중 '고성능·다기능 콘크리트의 개발 및 활용기술' 연구과제의 총괄 연구기관이다.
(주)대우건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도로공사 주도 하에 10개의 대학, 4개 연구소 및 60여개의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주)대우건설 콘크리트 코리아 연구단은 향후 5년간 총 연구비 242억 원을 투입해 콘크리트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연구는 3개의 세부과제로 이뤄진다.
'고성능·다기능 콘크리트 핵심 및 활용기술', '초고성능 콘크리트를 이용한 구조부재 개발 및 실용화', '고성능·다기능 콘크리트 설계 및 현장 시험시공'이 그것이다.
연구가 종료되는 2010년에는 건설 선진국과 대등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실용화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연구단의 예상대로라면 지적재산권 33건, 건설신기술 9건, 프로그램 21건, 설계기준 20건, 매뉴얼 13건, 현장적용 18건, 11종의 콘크리트 관련 신자재 및 신재료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물의 고성능ㆍ수명연장ㆍ다기능화를 골자로 한 '콘크리트 비전 2020'을 제시한 연구단은 콘크리트 첨단기술의 국산화로 향후 2000억 규모의 시장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주)대우건설 김성운 연구위원은 "앞으로 고성능ㆍ다기능 콘크리트의 사회적 요구는 증가할 것"이라며 "초유동, 고내구성, 초고강도 및 다기능 콘크리트를 개발하고 실제구조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