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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 현대식 재현 인기 끌어

건축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시대를 역행해 각광받고 있는 난방기술이 있다.

바로 한국 고유의 전통 난방법인 '구들'이다.

온돌의 순 우리말인 구들은 열전도가 빠르고 열효율이 높아 최근 독일, 스위스, 덴마크 등 유럽의 신축건물 절반 이상이 시공할 정도로 국제적 인기를 얻고 있다.

바닥 난방 전문시공업체인 (주)금강산업(대표 김익수 www.kkgudul.co.kr)은 옛 조상의 지혜를 현대식으로 되살린 자체 브랜드 '따따시 구들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구들장은 온수 순환식 난방방식과 구들을 결합한 바닥시공법이다.

콘크리트 슬라브와 압착 스티로폼 위에 순동 및 아연도금판(구들장)을 깔고 그 위에 엑셀 파이프와 마감면, 마감재를 깔아 마무리한다.

마감재는 온돌 마루, 황토 대리석, 한지 장판 등 여러 종류다.

규격화된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난방방식보다 설치가 쉽고 공사기간이 짧다.

따따시 구들장은 기존 난방시공의 단점을 개선하고 구들의 장점을 보탠 시공법이다.

실제 온수로 가열되는 바닥의 두께가 30~45mm 정도로 얇아 열전도가 빠르고, 열효율도 일반 바닥 난방보다 30~35% 이상 높다.

아파트에서 시공할 경우 압착 스티로폼이 소음을 흡수해 층간 소음을 80% 정도 감소시킨다.

또 구들장의 하중을 줄여 목조, 황토집 등 어떤 건물에도 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주)금강산업은 4월 15일 오후 6시 서울 대치동 학여울역 '365하우징페어' 상설전시장(건축자재전시관 54호)에서 따따시 구들장 체험행사를 열 계획이다.

참가 접수는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