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가격이 적용된 S&TC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TC는 28일 오후 12시3분 현재 권리락 기준가(2만2950원)대비 3.49%(800원)오른 2만375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강세다.

S&TC는 지난 13일 보통주 250만주를 무상증자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27일 종가가 3만600원이었으나, 이날 권리락으로 시가 2만4300원에 장을 시작했다.

권리락은 증자를 할 때 어느 일정 기일까지 주식을 소유한 사람에게만 신주를 배당하기 때문에 그 이후에 주식을 산 사람에게는 배당 받을 권리가 없어져 신주의 프리미엄만큼 주가를 떨어뜨리는 것을 말한다.

S&TC는 지난 1월1일을 신주 배당기산일로 결정했으며, 권리락 기준가는 2만2950원이라고 밝혔다.

장 시작 전 동시호가 때 이 회사의 시가는 2만4300원으로 결정돼 주가가 평소보다 싸지자 장초반 한때 권리락 기준가 대비 9.8% 급등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신증권에서는 S&TC에 대해 영업환경 성장과 지분가치를 고려할 때 지주사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전용범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TC는 S&T중공업의 지분 39.92%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중공업은 S&T대우의 지분 23.07%를 보유하고 있다"며 지주사로서의 추가 프리미엄 요소까지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을 반영해 목표가를 3만3000원에서 2만835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