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현대미포조선, 두산중공업, 대한화섬...

이들 종목들의 공통점은 지난 3년 연속 주가 수익률이 지수 상승률보다 높았다는 점이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4~2006년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주가 상승률이 매년 시장 수익률을 상회한 업체는 이들을 포함, 모두 64개(보통주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 초과수익을 달성한 종목들의 주가 상승률은 378.87%로, 코스피 지수 상승률 78.83% 대비 300%가 넘는 초과 수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년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성장성보다 수익성이 더 뛰어난 종목들이 초과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종목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보다 더 컸으며, 특히 순익 증가율이 매년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그렇지만 높은 주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이들 종목의 배당 수익률은 시장 평균대를 유지했다.

최근 3년간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이 가장 뛰어났던 종목은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미포조선, 한국코트렐, 두산중공업, 성지건설, 대한화섬, 금호산업, 코오롱건설, SK케미칼, 화천기공 등이다.

이 중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엔지니어링, 성지건설, 두산중공업, 화천기공 등은 올 들어서도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올들어(26일 기준) 지수 상승률보다 주가 상승률이 큰 종목은 진양화학, 휴켐스, SK가스, 다함이텍, 두산산업개발 등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