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웅 하버드 의대 교수팀, 바이러스 감염 원리 밝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재미 한국인 과학자가 간염이나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 질환에 대응하는 인체 내의 면역 반응과 관련한 원리를 밝혀냈다.
하버드 의대 정재웅 교수팀은 아미노산 합성단백질로 알려진 유비퀴틴 효소가 바이러스를 격퇴하는 인터페론 생산을 유도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성과는 29일 발간된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지에 게재됐다. 의학계는 이번 연구가 간암,감기 등 각종 바이러스 감염증의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와 세포를 공격하면 RIG-I 단백질이 활동,인터페론 생산을 통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는 것이 알려져 오긴 했지만 이 단백질이 어떻게 기능을 하는지에 대해선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쥐세포 실험을 통해 세포 내에서 불량 단백질을 분해하는 기능을 갖는 유비퀴틴 단백질이 RIG-I 단백질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하버드 의대 정재웅 교수팀은 아미노산 합성단백질로 알려진 유비퀴틴 효소가 바이러스를 격퇴하는 인터페론 생산을 유도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성과는 29일 발간된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지에 게재됐다. 의학계는 이번 연구가 간암,감기 등 각종 바이러스 감염증의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와 세포를 공격하면 RIG-I 단백질이 활동,인터페론 생산을 통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는 것이 알려져 오긴 했지만 이 단백질이 어떻게 기능을 하는지에 대해선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쥐세포 실험을 통해 세포 내에서 불량 단백질을 분해하는 기능을 갖는 유비퀴틴 단백질이 RIG-I 단백질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