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그리스 제조업체인 NTG코리아(대표 하영주)가 28일 경남 함안군 칠서지방산업단지에 새 공장을 준공,본격적인 수출길에 나선다.

대지면적 1000평에 연면적 530평 규모의 칠서공장은 첨단 반도체 기기와 자동차 항공기 철도차량 등 정밀을 요하는 제품에 사용되는 특수 그리스와 열처리유 방청유 절삭유 등을 연간 1000t 생산해 이 중 700t은 중국 등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어 올 하반기 공장시설을 증설,수출 규모를 1000t까지 늘릴 계획이다.

NTG코리아는 1995년 부산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극동제연(70% 출자)이 일본 그리스 회사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특수 그리스 분야의 국산화에 노력을 기울여 현재 국내 시장의 2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