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가게 돼 설레네요."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6ㆍ미국)이 오는 8월 말 한국에 온다.

암스트롱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메리어트호텔에서 박재호 국민체육공단 이사장(오른쪽)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9월1일부터 9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07'초청 협약 조인식에 서명했다.

현역 시절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아를 찾게 된 암스트롱은 8월31일부터 2박3일간 국내에 체류한다.

암스트롱은 이날 박 이사장으로부터 앙드레 김이 직접 디자인한 유니폼'옐로 저지(Yellow Jersey)'를 전달받았다.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투르 드 프랑스'종합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노란색 유니폼과 하얀 바탕에 군청색 깃으로 멋을 낸 옷을 건네받은 암스트롱은 "매우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주위의 권유로 이 옷을 입어 본 암스트롱은 "멋있다.오늘 저녁 약속에 입고 나가야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