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구글폰'을 만든다.

LG전자는 미국 구글과 계약을 맺고 구글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지원하는 휴대폰을 개발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구글 서치' '구글 맵' '지메일' 등 구글의 기본 서비스를 이용하고 세계 최대 블로그 사이트인 '블로거닷컴'(Blogger.com)에 사진을 올리거나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구글폰은 휴대폰에 구글 아이콘이 따로 있어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이메일 확인,검색 등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다음 달 북미 유럽 아시아 시장에 구글폰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자사 휴대폰 10개 이상에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기로 했다.

배원복 LG전자 MC사업본부 상무는 "구글과의 제휴는 웹 2.0 시대에 대응한 것으로 앞으로도 획기적인 인터넷 기능을 휴대폰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구글과 제휴를 맺고 구글폰을 유럽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