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의 감사 선임이 자격 논란 문제로 파행을 겪고 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권순철(53) 감사후보의 선임 안건을 처리하려했으나 노조가 권 씨의 자질이 불충분하다며 반대, 이날 자정까지 주총장을 원천 봉쇄함에 따라 감사선임이 무산됐다.

주총은 규정상 정해진 날 자정 이전까지 열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2주일 뒤 공고를 거쳐 다시 열 수 있다.

권 감사후보는 경남 진해 출신으로 부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굿모닝증권에서 지점장을 지냈으며 현재 굿모닝신한증권에서 투자상담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